블로그 목록

에이전트 규칙, "하지 마"보다 "이렇게 해"가 먹힌다

Threads 원문 보기 (4개 연결 스레드)

AI 에이전트한테 규칙을 줄 때,
"하지 마"보다 "이렇게 해"가 압도적으로 잘 먹힌다.
7번 실패하던 작업이 표현 하나 바꿨더니 1번에 해결된 꿀 경험 공유한다.

에이전트한테 X/Twitter 데이터를 가져오라고 시켰다.
WebFetch도 돌리고, 검색도 돌리고, 7번 연속 온갖 우회를 시도했다.
근데 curl 한 줄이면 되는 걸 계속 빙빙 돌고 있었다.

원인이 도구 문제가 아니라 규칙 설계였다.
"접근 불가", "시도 금지"라고 써놨더니, AI의 사전학습에 있는 "이 사이트는 차단됨" 패턴이 강화된 거다.
실제로는 접근 수단이 있는데, 규칙이 AI의 판단 자체를 꺾어버린 셈이었다.
(멍청한 놈)

"접근 불가"를 "Syndication API로 직접 접근 가능"으로 고치고 curl 명령어를 인라인으로 넣어줬다. 한 번에 성공.
금지 표현 대신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알려주는 게 AI한테는 훨씬 효과적이다. 사람한테도 "뛰지 마"보다 "걸어"가 더 잘 통하는 것과 같은 원리.
네거티브 명령이 잘먹히는건 사실이지만,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으면
길을 잃고 내 피같은 토큰이 날라간다.
토큰아 떠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