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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윈도우를 지켜주는 백신이 공격 통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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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윈도우를 지켜주는 백신이,
지금 내 윈도우를 공격하는 통로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에서 결함 2개가 터졌고,
둘 다 패치가 나오기 전부터 실제 공격에 쓰였다.
이렇게 패치가 아직 나오지 않은 취약점을 '제로데이'라고 부른다.

결함은 두 종류다.
하나는 '권한 상승'
공격자가 자기 권한을 더 높은 등급으로 끌어올리는 것.
다른 하나는 '서비스 거부'
백신인 디펜더 자체를 마비시켜 무력화하는 것.
권한 상승 결함에는 CVE-2026-41091이라는 번호가 붙었다.
CVE는 공개된 취약점마다 매겨지는 고유 식별 번호다.
위험도는 10점 만점에 7.8.
꽤 높은 점수다.

권한 상승 결함이 특히 고약하다.
이미 그 PC에 발판을 마련한 공격자가,
자기 권한을 윈도우 최고 등급인 'SYSTE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SYSTEM을 쥐면 그 PC에서 사실상 못 하는 일이 없다.

미국 사이버보안 기관 CISA는
5월 20일 이 결함들을 '실제 악용 중인 취약점' 목록에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부터 패치 배포를 시작했다.
디펜더는 거의 모든 윈도우 PC에 기본으로 깔려 있다.
남 얘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보안 도구가 공격 통로가 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가장 깊은 권한으로, 모든 PC에 깔린 채 돌기 때문이다.
디펜더 업데이트는 미루지 말고 지금 적용하는 게 맞다.
공격자 입장에서 백신은 매력적인 표적이다.
한 번만 뚫으면 최고 권한과 광범위한 배포가 공짜로 따라온다.
보안 제품이 자기 자신의 취약점을 관리하는 일이,
그 제품이 막으려는 위협만큼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참고 링크